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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디자인, Brand Purpose and Vision
    디자인 2017. 9. 10. 20:01

    17.09.08


    내일 아침일찍 강남까지 가서 모션그래픽 강의를 해야하는데 포스팅을 못해 늦은시각 노트북을 붙잡고 있습니다.
    우선 몇가지 아이디어를 던져보았습니다. 사회적 메시지를 담는 상품라인과, 반려견에 관한 상품라인.
    그런데 상품 자체에대한 아이디어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월아트, 컵, 폰케이스 등) 우리는 일단 그래픽적으로 브랜드스토리를 풀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1. 시각장애인과 안내견 (이렇게되면 두회사 전부 만족시킬 수 있게됩니다)
    2. 너와 나는 다르지 않아 (인간차별에 대해)
    3. 너와 나는 다르지 않아 (동물도 우리랑 똑같아)


    이정도의 아이디어들을 가져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되면 그래픽, 특히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승부를 봐야하는데 
    저는 전문일러스트레이터가 아니기때문에 승률이 낮은 게임에 덤비는 꼴이지요..
    이것에 대한 전략을 짜는것이 성공적인 브랜딩을 하는 첫단계라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저는 힘께 브랜딩 경쟁을 하는 동료들에 비해 일러스트레이션을 잘 그리지도 못하고 
    강아지, 고양이에게 미칠듯한 관심을 갖는것도 아닙니다.
    그들에 비해서 전 열악한 무기를 들고 싸우는 졸개, 약자일 뿐입니다.


    하지만


    <약자들의 전쟁법> 이라는 책에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약자인 초식동물이 종의 전쟁에서 이긴 이유는 단순하다. 강자와 다른 길을 걸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인간 세계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약자의 승리 법칙이다.


    남들이 다 가는 길은 평탄해 보이지만 실은 강자에게 유리한 법칙과 질서로 짜인 강자의 코스다.



    그들의 리그에서 싸운다면 패배가 분명한 저는 어떤 다른 길을 찾고 어떤 다른 방법으로 그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일단 저 스스로를 돌아보며 제가 활용할 수 있는 무기를 찾아보았습니다.


    1. 전 현재 아동미술학원에서 아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 누군가에게 제가 가진것들을 어필하고, 설명하길 즐깁니다.
    3.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하는것을 즐깁니다.
    4. 모션그래픽의 제작, 영상디자인이 가능합니다.
    5. 함께하는 팀원이 홈페이지 디자인을 아주 잘 합니다.
    6. 사회운동에 대한 인적네트워크기반이 조금 마련되어 있습니다.
    7. 큰 그림을 보고 계획을 짜길 즐깁니다.


    이 여섯가지들을 잘 조합하여 아이디어를 도출해 보았습니다.






    1. 저 스스로 그림을 느낌있게 그리진 못하나,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손으로 그림을 그리게 한다면 그들만의 감성이 담긴 그림이 나올 수 있습니다.
    2. 그렇다면 여기서 하나의 키워드 <아이들의 그림> 을 뽑아내고 그것을 스토리 <아이들이야말로 순수하게 있는 그대로 보고, 느낀대로 표현하는 존재입니다.> 를 짤 수 있습니다.
    3. 하지만 이 스토리가 단순히 텍스트로만 존재한다면 힘이 약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직접 그리는 모습이 촬영, 편집되어 광고되어야 할 것입니다.
    4. 제가 가르치는 학원의 아이들이 직접 그릴 수도 있지만 그것또한 힘이 약합니다. 그래서 실제 각 마을의 지역커뮤니티들과 협동하여 (에드워드 버네이스 식으로) 그리기 대회를 개최하여 그 풍경을 촬영, 편집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강력한 힘을 갖습니다.
    5. 그 영상들을 SNS를 통해 홍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팀원이 잘 디자인한 홈페이지를 통해 이 수업이 끝나더라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꾸려나갈 수 있을것입니다.


    이것을 토대로 수업시간에 PT후 피드백을 반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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