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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그래피와 컨텐츠, 해체주의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하여디자인 2017. 10. 27. 01:55
이 내용은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2학년 수업인
타입과 컨텐츠를 수강한 후 나름대로 정리하여 포스팅하는 글입니다.
존경하는 선배님이자 스튜디오 밈(http://www.studiomim.com/)의 디자이너이신 김의래 선생님의 수업입니다.
해체주의란 포스트모더니즘의 문학이론으로 1960년대에 프랑스의 비평가 장 자크 데리다가 제창한 비평이론입니다. 기존의 질서, 전체성을 비판하고 사물-언어, 존재-표상, 중심-주변 따위의 이원론을 부정하고 다원론을 내세우죠.
하지만 이것은 무조건적인 파괴만을 의미하는것이 아닙니다.
데리다는 에드문트 후설의 현상학 (https://ko.wikipedia.org/wiki/%EC%97%90%EB%93%9C%EB%AC%B8%ED%8A%B8_%ED%9B%84%EC%84%A4) 을 배운 후 구조주의의 방법을 철학에 도입하였습니다. 쉽게말해
사람은 언어, 환경의 영향을 받아 행동패턴이나 인격이 형성되며 변화됩니다.
하지만 사람은 언어체계나 환경을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죠.
그렇다면 사람은 자신의 행동패턴이나 인격을 의식적으로 형성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데리다는 의식적인 다원화를 추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것을 타이포그래피의 관점에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의 모더니즘 타이포그래피는 상당히 권위적인 제약이 있었죠. 이것은 인간의 사고를 획일화할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제약, 방법론들을 해체-재결합 하는 과정을 통해 타이포그래피의 개념을 다원화하고 결과적으로 인간의 사고도 다원화할 수 있는것이죠. (인간은 문자, 언어를 통해 사고하니까요)
형태적 구성에 있어서, 기존의 그리드 구성을 따르지 않음으로써 새로운 방법론을 모색합니다. 의도적으로 그것을 부정함으로써 타이포그래피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표현방식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주었죠.
http://pds25.egloos.com/pds/201211/05/77/f0122477_50968f68db6df.jpg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포스트모더니즘을
<단순히 글자를 깨고 찢어서 막 배치하는 행위> 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각적결과물은 기존의 방법론을 부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것일 뿐이지 이것이
포스트모더니즘을 대표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에서 중요한건 *목적* 과 *재구성된 방법론* 이니까요.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다원화' 라는 개념입니다.
하나의 법칙으로만 귀결되던 타이포그래피를 개별적으로 폭발시킬 수 있었던 중요한 계기였습니다.
이것에 관련된 제 작업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지를 올릴 수 가 없습니다..
스캔을 할 수 없을지경으로 만들어놨거든요...ㅋㅋㅋㅋㅋㅋ
포스트모더니즘 타이포그래피에 대해서는
https://www.designerschool.net/readings/544이곳에서 더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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