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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와 나, 그들. 종교로서의 -
    시각 2017. 9. 14. 00:48




    광화문 버거킹에서 문득 햄버거를 사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앞에 줄서있는 커다랗고 반짝이는 시계를   남자
    정장을  빼입고 여유롭게 턱을 치켜든  남자와 
    카운터 뒤에서 분주히 주문을 전달하고 햄버거를 만들고 
    튀긴 감자를 꺼내기위해 달려가는  알바생은 정말로 다른사람일까?

    정말로  남자는 인생의 승리자고 강한자고 우월한 사람인 반면 
     알바생은 멍청하고 게으르고 무지한 루저가 맞는걸까? 그런사람이 맞는걸까

    우리는  서로를 깔보고 얕잡아보고 시기하고 질투해야만 하는걸까
    그냥그냥 우리들이면 안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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